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sad christmas

중앙일보의 삼성관련 기사를 읽노라면 삼성의 똥개라도 그렇게 글을 쓰진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조선, 중앙, 동아... 이들이 무슨 언론인가?
좃선같은 수구꼴통 찌라시(신문이란 말도 가당치 않다.)는 그렇다 치더라도 박정희가 중앙정보부요원들을 신문사에 상주시키면서 기사 하나하나를 검열하던 언론의 자유라곤 화장실 휴지통안에도 없던 서슬 퍼런 유신시절에 자유언론 수호 선언문을 신문 1면에 실으며 민초들의 억눌린 한을 위해 싸웠던 동아일보마저 천박한 시장논리를 옹호하는 신자유주의의 전도사가 되어 몽매한 중,고,대학생들과 서민들의 영혼마저 통째로 집어삼키고 있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언론의 자유는 왜곡의 자유란 누군가의 말이 새삼스레 가슴을 후벼판다.
부정한 권력과 불의를 비판하고 사회정의의 최후보루가 되자는 언론의 사명?
재벌과 결탁, 언경유착이란 어떤것인지 몸으로 보여주는 조,중,동 찌라시에게는 콧방귀만 자아내게 하는 공자님 방귀뀌는 소리일 뿐이다.
그들에게 중요한것은 오직 돈. 그들보기에 한심하도록 멍청해보이는 국민들을 그들이 미국언론에서 배운 현란하고 교묘한 언론플레이로 갖고놀며, 높은 연봉을 무기로 기자들을 무기력한 강아지들로 길들여 놓는 이 찌라시들. 권력의 똥개란 바로 이런자들일 것이다.
지난선거내내 미국땅에서 가끔씩 인터넷으로나마 대선행보를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구나라는 씁쓸함과 우울함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우려는 이명박이라는 비리부패종합선물세트가 과반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슬픈코미디로 현실화되었고...
선거기간 내내 재벌이 뒤를 봐주는 이명박과 그 앞에 꼬리를 살레살레 흔드는 검찰과 언론, 신문을 읽지않는 젊은이라는 반바보들들을 완전바보로 만드는 네이버같은 저질포탈사이트들의 대국민병신만들기를 보며 내내 기분이 편치않았다.
크리스마스,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 평화를 가르쳐주기위해 오신날이다. 타락한 교회들은 여전히 서로 미워하라고 우리만, 우리교회만 잘먹고 잘살게 해달라고 뻔뻔스럽게 노래부르지만, 삼성이 이명박이라는 괴물을 대통령으로 만들기위해 기름유출 사고를 낸 태안에는 오늘 많은 하느님의 자식들, 예수의 후예들이 나가 기름제거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 아기예수님이 오신 오늘 아침, 그들에겐 은총과 사랑의 기도를... 부패한 권력의 똥개로 전락한 기자놈들에게는 기름에 절은 똥한사발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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